안녕하세요, 이곳은 미여지뱅뒤입니다.
Welcome, Here to Miyeoji Baengd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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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비를 따라 오셨나요?
미여지뱅뒤, 저승과 이승을 연결하는 신비로운 통로. 그곳에서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러분은 지금부터 제주의 고유한 매력을 담은 공연을 메타버스에서 만나보시게 될것입니다.
가상과 현실, 과거와 현재가 얽히고 설킨 이 공간에서, 공연자의 아바타가 당신을 이끌 것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큰굿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게임 요소와 미디 효과를 통해 지금까지의 전통예술 공연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새로운 감각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무대의 제약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공간을 탐험하게 됩니다.
그럼 푸른 나비를 다시 따라오시겠어요?
STAGE 1.
미여지 뱅뒤에 들어서다
Entering Miyeoji Baengdui
바람 소리가 신들의 울음처럼 휘몰아치는 막막한 벌판 그 끝에서 만난 한 여인이 건네는 사자*의 춤… 과연 당신의 길은?
*죽은 자
STAGE 2.
하얀 사원
Entering Miyeoji Baengdui
푸른 바다 너머 나부끼는 순백의 깃발. 저마다 다른 문양을 가진 무구 ‘기메’에는 신의 숨결이 담겨있다. 바람에 실려오는 따뜻한 노래에 귀를 기울여보자.
Beyond the blue sea, a hazy white flag flutters.
Each with its unique pattern, the sacred artifact 'Gime' holds the breath of the divine.
Let's lend our ears to the warm songs carried by the wind.
STAGE 3.
서천 꽃밭
Entering Miyeoji Baengdui
부서진 마음을 모아 묻는다. 꽃에는 물이 필요하듯 생명에 필요한 것은 사랑.
사랑이 어루만지는 자리마다 꽃이 피어난다. 환하게, 눈부시게.
Gathering the broken hearts, we ask. Just as flowers need water, love is essential for life. Wherever love touches, flowers bloom. Brightly, dazzlingly.
STAGE 4.
하늘 올레
Entering Miyeoji Baengdui
거친 바다와 별의 노래. 바람신 영등신의 영토에서 쇳소리가 하늘을 울린다.
모든 탄생은 고통 끝에 태어나기에 위대한 법. 기어이 쇠가 하늘을 찢고 생불, 새 별을 낳는다.
The rough sea and the song of the stars. In the territory of the Wind Deity, the sound of metal resonates through the sky. All births come from pain, making it a great law. Relentlessly, iron tears through the sky, giving birth to new stars.
STAGE 6.
다시 세상으로
Entering Miyeoji Baengdui
원한일랑 가시낭에 눈물일랑 가시낭에
무거운 마음일랑 모두 걸어놓고 오직 가벼운 걸음으로.
이곳은 미여지뱅뒤 - 이별이 완성하는 세계.
With resentment and thorns in one hand, and tears and heavy hearts in the other,
I leave them all behind, taking only light steps.
This is Miyeoji Baengdui - a world completed by partings.